정승환 - 십이월 이십오일의 고백
안녕하세요 키작은펭귄 입니당 이번에는 정승환의 '십이월 이십오일의 고백' 이라는 곡을 들고왔습니다.
- 겨울을 닮은 목소리, 정승환의 겨울 노래들 ‘십이월 이십오일의 고백’
첫 번째 노래 '안녕, 겨울'
계절처럼 무심히 달아나고 머물다 가는 ‘우리’라는 이름들에 보내는 송가.
이제는 끝나버린 노래같은 우리도 그저 감사하는 마음 하나 품는 것으로 한 계절을 나기도 합니다. 안녕이라는 말은 헤어지고 만나는 때를 가리지 않으니 언제고 우리는 안녕을 말할 수 있어요.
정승환이 노랫말을 적고 정승환과 서동환이 곡을 썼습니다.
두 번째 노래 '십이월 이십오일의 고백'
온 계절을 기다린 고백의 말들을 담담히 들려주는 포근한 정승환의 목소리에는 겨울 고백의 장면들이 스쳐지나갑니다. ‘나의 겨울아, 내 모든 계절이 되어줘’라는 고백의 끄트머리에서 다시 처음으로, 첫 고백의 계절로 흘러 온 계절이 될 마음을 전합니다.
아이유가 노랫말을 적고 제휘가 곡을 썼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러 이 계절과 다시 마주치게 되어도 기꺼이 꺼내 들을 노래들이길 바랍니다. [출처: 멜론]
정승환 - 십이월 이십오일의 고백 듣기
가사
입김처럼 하얀 목소리
닿을 듯하다 사라지고
못내 아쉬운 마음처럼
천천히 걷는 두 사람
넌 기다려 왔다가도
움츠러들게 되는 겨울 같아
걸음을 서둘러
이 신호에 건너게 된다면
서둘러 도착한 버스에
우리 나란히 앉아 간다면
십이월 이십오일의 고백을
서둘러 오늘 할 텐데
시큰 하고 시리다가도
포근한 이 겨울이
내겐 너 같아
걸음을 서둘러
이 신호에 건너게 된다면
서둘러 도착한 버스에
우리 나란히 앉아 간다면
십이월 이십오일의 용기를
서둘러 내어볼 텐데
눈이 내리지 않아도
충분히 아름다운 순간이야
다를 거 없는 보통의 하루라
더 기억해두고 싶은 밤이야
서둘러 이 어두운 골목을 지나면
어느새 도착한 너의 집 앞
가로등이 우릴 비추면
십이월 이십오일의 진심을
지금 너에게 말할게
나의 겨울아 내 모든 계절이 되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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