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머리 - 3호선 매봉역
안녕하세요 키작은펭귄 입니다. 이번에 포스팅 할 곡은 프라이머리의 '3호선 매봉역' 입니다.
프로듀서에 대한 대중의 인식은 물론 그 의미조차 희미해지고 있는 국내 음악시장에서 끊임없이 묵묵한 노력과 열정을 바탕으로 그 자리를 굳혀온 프라이머리의 정규앨범 ‘Primary and the messenger LP’
2011년부터 시작된 primary and the messengers 시리즈를 통해 유명 아티스트에서 신인에 이르는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작업하며 신선한 조합과 방식을 통해 기대를 뛰어넘는 색다른 결과물들을 안겨준 프라이머리는 대중성과 음악성을 동시에 섭렵했다는 평을 받으며 자신의 입지를 다져왔다.
지난 2년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이번 정규앨범 또한 프라이머리의 진두지휘아래 총 20팀의 다양한 매력을 가진 실력 있는 아티스트들의 신선한 조합을 만나볼 수 있다.
프라이머리는 아티스트들 사이에서 순환의 연결고리가 되어 색다른 조합과 새로운 방식을 끊임없이 시도하며 이들이 갖고 있던 이면의 매력과 기량을 끌어내고 있다.
프라이머리는 리사이클(Recycle)이란 주제에 다양한 음악적 성향을 지닌 여러 참여 뮤지션들이 프로듀서 프라이머리와의 만남, 그리고 새로운 조합으로 하여금 음악적 순환의 절차를 거쳐 새로운 매력과 또 다른 스펙트럼을 선보인다는 의미를 담아냈다.
또한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작은 실천의 일환으로 앨범 내 가사지를 만들어 넣지 않는 대신 재생지로 만들어진 노트를 구성하였으며, 앨범 홍보 포스터 또한 제작하지 않는 등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리사이클(Recycle)이란 의미를 되짚어보며 자신의 음악을 듣는 리스너들과 뜻을 함께 나누고자 하였다.
흔히들 가창자만을 가수라 지칭하는, 가창자 위주의 분위기가 짙은 현재 국내 음악시장에서 프로듀서로서 자신만의 색깔을 고집하며 지속적으로 개인 앨범을 발표하는 것, 또한 그 결과물들이 대중들과 비평가들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다. 또한 한 사람의 프로듀서가 자신의 앨범에 25명이란 대거 참여진을 동원했다는 것은 그의 프로듀서로서의 역할과 실력을 입증하는 단면이기도 하다.
정해진 기존 성공코드와 고정관념을 넘어 매 앨범 새롭게 대중들에게 다가서는 프라이머리의 꾸준한 시도 는 음악씬을 더욱 풍성하고 다양하게 만들어 줄 것이며, 앞으로도 끊임없을 그의 행보는 국내 음악시장에 프로듀서의 입지를 다지는 히스토리가 되어갈 것이다.
프라이머리는 지금껏 꾸준히 그리고 묵묵히 본인의 스타일을 고수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으며, 앞으로도 그의 시도는 끊임없이 계속될 것이다. 또한 지금껏 그래왔듯이 감춰진 주옥 같은 실력파 뮤지션을 발굴하고 재조명시켜줄 것이다. Primary and the messengers 시리즈는 이번 앨범을 통해 그 대장정을 마치지만, 새롭고 매력적인 또 다른 messengers를 찾는 그의 탐구와 열정은 계속 될 예정이다. [출처: 네이버 뮤직]
프라이머리 - 3호선 매봉역 듣기
가사
what time is it now
너무 빨리 지나는 시간은
야속하게도 기다리지 않아
남기지 말자 아쉬움이란 거
한살이라도 더 젊을 때 달려
음악하는 게 뭐 대단한 건 아냐
정말 놀라운 건 이런 날 향한 사랑
살만한 삶이야
자그만한 아이가 다 커서
이런 랩을 하고 있으니까 말이야
어른이 됐지 담배 끊어야지
라는 말 따위 의미 없는 버릇이 됐지
적응이 됐지 어이없는 일이
닥칠 때면 한땐 열을 내며 벼르곤 했지
친구놈은 연애 끝에 결혼을 했지
더 이상 자유가 없다며 넋두릴 뱉지
허나 표정은 절대 안 슬퍼했어
일 끝나고 만나자 매봉역 근처에서
시간은 참 빨라 어제와 오늘의 유행도 달라
시간이라는 화살은 얼마나 더 멀리 날아갈까
시간을 아주 잠깐만 잡아 두고파
난 오늘밤만이라도
yeah But you know it's impossible
Let it go man. Let it go
흘러 흘러 흘러가 결국엔 흘러 흘러가
흘러 흘러 흘러가 결국엔 흘러 흘러가
결국엔 흘러 흘러가 결국엔 흘러가
흘러 흘러 흘러가 결국엔 흘러 흘러가
인생은 1절만 있는 게 아니지 계속 들어봐
어릴 땐 하나만 알고 크면 숫자가 늘어나
수년간 쉬지 않고 창작을 해내고 나니
많은 사람들이 날 아는데
때론 내 음악 덕에 여자들에게
멋진 남자가 돼서 웃긴 착각을 했네
그런 것도 다 한 때 란걸 알아서
그 순간을 즐겼지 본능을 따라서
누구는 제대로 시작도 못해본걸
난 꽤나 많이 누렸지 기분이 최곤걸
시간낭비지 미움이란 감정
난 이제 할거하면서 내 주변을 살펴
풋내기적엔 이런 게 다 희망사항
그때를 잊지 않고 감사해 항상
학창시절 때 작업실로
향하는 가벼웠던 발걸음
매봉역에서 개화산
시간은 참 빨라 어제와 오늘의 유행도 달라
시간이라는 화살은 얼마나 더 멀리 날아갈까
시간을 아주 잠깐만 잡아 두고파
난 오늘밤만이라도
yeah But you know it's impossible
yeah Let it go man. Let it go
흘러 흘러 흘러가 결국엔 흘러 흘러가
흘러 흘러 흘러가 결국엔 흘러 흘러가
결국엔 흘러 흘러가 결국엔 흘러가
흘러 흘러 흘러가 결국엔 흘러 흘러가
밤늦게 3호선 지하철 타고
매봉역 앞에서 널 기다리는 중이야 외로워 마
우린 좋은 기억들을 나눌 수가 있잖아
그 에너지로 우린 바쁘게
또 일하다 내일을 또 기대하지
설레는 마음 잃지마
용기 없이 앞을 겁내던 날들도
지나고 나면 별거 아니란 걸 알지
그게 머리 아닌 가슴으로 삶이란 걸 알지
흘러 흘러가 결국엔 흘러가니 두려움은 두고가
떨지마 감지 말고 두 눈 뜨고 가
넘어져도 일어서면 돼 부끄러워 마
우린 여기까지 왔어 또 어디로 향할지
자갈길일지라도 서로 밝히며 나아가길
what time is it now
여태 그래온 것처럼 또 달릴 시간
시간은 참 빨라 어제와 오늘의 유행도 달라
시간이라는 화살은 얼마나 더 멀리 날아갈까
시간을 아주 잠깐만 잡아 두고파
난 오늘밤만이라도
yeah But you know it's impossible
yeah Let it go man. Let it go
흘러 흘러 흘러가 결국엔 흘러 흘러가
흘러 흘러 흘러가 결국엔 흘러 흘러가
결국엔 흘러 흘러가 결국엔 흘러가
흘러 흘러 흘러가 결국엔 흘러 흘러가
시간은 참 빨라 어제와 오늘의 유행도 달라
시간이라는 화살은 얼마나 더 멀리 날아갈까
시간을 아주 잠깐만 잡아 두고파
난 오늘밤만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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