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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그만펭귄 음악저장소/음악

잔나비 - 투게더! [뮤비/가사/듣기]

by 조그만한펭귄 2019. 5. 5.

잔나비 - 투게더! 

 

잔나비 - 투게더

 

안녕하세요 키작은펭귄 입니다. 이번에 포스팅 할 곡은 잔나비의 '투게더!' 입니다.

잔나비 정규 2집 [전설]

3년 만에 돌아온 잔나비의 2집이네요. 머나먼 시간이었죠.
그 사이 많은 것들이 변했어요. 세상은 더 이상 갈망하지 않고, 치열하게 부딪히며 사랑하던 모든 관계 역시 시대답게 편리해진 듯해요. 그것도 모르고 언제나 더 뜨겁고자 했던 나와 내 친구들은 어디에 몸을 부벼야 할지 몰라 한낱 음악 속에 우리 이야기를 눈치 없이 다 담아버렸네요. ‘전설'이라는 쓸데없이 장엄하고 촌스럽기 그지없는 이름과 함께요. 투 머치 인포메이션. 그래서 빙빙 돌며 같은 말을 반복하기도 할테니 남 이야기 듣듯 무심히 들어주세요. 언젠가는 다 사라져 전설로 남을 청춘의 처절했던 시간들에 대한 이야기라며. 많은 시간 함께 기다려준 우리 팬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우리도 얼마나 많이 기다려왔는지 몰라요.

-잔나비 최정훈

2. 투게더!
머나먼 기다림에 대한 노래예요. 이런 걸 팬송이라고 한다죠? 고마워요.
*전영록 선생님의 ‘종이학' 가사 일부를 인용하였습니다. 허락해주신 전영록 선생님, 이건우 선생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출처: 네이버 뮤직]

 

잔나비 - 투게더! 듣기 

 

잔나비 - 투게더!

 

가사

몇 달은 품던 그 말로
멋진 옷을 지어 입곤
텅 빈 방에 누워
또 잠이나 잤지
이름도 모르는 꽃에
내 멋대로 붙여본 꽃말
손대지 말아요
그저 눈으로만 바라봐요
나는 너의 음악이고
그런 마음 한 줄이야
때가 되면 네 마음에
시퍼렇게 남을거야
오 기다림은 저 별의 빛
우주를 건너는 달음
너에게 하고픈 말은
하루에 딱 반 씩 접어
몇 밤 더 지새우면
달까지도 간대
천 번을 접어야지만
학이 되는 슬픈 사연
천둥 같은 한숨
타면 너의 곁에 닿으려나
나는 너의 음악이고
그런 마음 한 줄이야
때가 되면 네 귓 볼에
찬란히 매달릴 거야
오 기다림은 저 별의 빛
우주를 건너는 달음
오 기다림은 저 별의 빛
오 입맞춤은 아득한 꿈
머나먼 우주를 건너
너는 나의 메아리고
그런 마음 한 줌이야
때가 되면 내 마음에
축제처럼 열릴 거야

오 기다림은 저 별의 빛
우주를 건너온 그 한 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