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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그만펭귄 음악저장소/음악

아이유 - Love poem [뮤비/가사/듣기]

by 조그만한펭귄 2019. 12. 9.

아이유 - Love poem 

아이유 - Love poem

 

안녕하세요 키작은펭귄 입니다. 이번에 포스팅 할 곡은 아이유의 'Love poem' 입니다. 

‘아이유(IU)' 미니 5집 [Love poem]
 
모든 문학에는 정답이 없다지만 그중 해석의 제한에서 가장 자유로운 것은 시가 아닐까 한다.
작품자의 순정만 담겨 있다면, 어떤 형태든 그 안에선 모든 것이 시적 허용된다.
‘시인’이라든가 ‘예술’이라든가 ‘영감’이라든가 ‘작품’과 같이 본인 입으로 얘기하기에는 왠지 좀 민망한 표현들에 대해 약간의 울렁증을 가지고 있는 내가, 앨범명을 뻔뻔하게 ‘사랑시’라고 지어 놓고도 하나도 부끄럽지 않은 이유는 여기 담은 것들이 전부 진심이기 때문이다. /
 
‘아이유(IU)'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Love poem]이 공개됐다.
지난 11월 1일 동명의 선공개 곡 ‘Love poem’이 각종 음원차트 1위를 휩쓸며 본 앨범에 대한 기대치를 한껏 고조시켜왔다.
이번 미니앨범 [Love poem]은 총 6곡이 수록되었으며 전곡을 아이유가 작사하고 2곡에 작곡으로 참여하며 다시 한번 프로듀서로의 역량을 발휘했다
이민수, 이종훈, 이채규, 제휘, 김희원 등 그동안 아이유의 타이틀곡 및 주요곡을 함께하며 아이유 음악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침과 동시에 음악적 정체성에 기여한 파트너라 칭할 수 있는 작곡 진이 참여하여 Electro pop-rock, blues, Ethnic fantasy 등 유니크함과 서사적 감성을 오가는 장르들을 함께 완성했다. 더불어 홍소진, 적재 등 대한민국 최고의 뮤지션들이 편곡 및 연주에 참여하여 앨범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또한 지난 선공개 곡 ‘Love poem’에서 화제가 되었던 곡 설명에 이어 이번 역시 전체 수록곡에 대한 아이유의 곡 해석 및 주석들이 음악을 듣는 이로 하여금 한층 더 몰입감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6. Love poem
 
“인간의 이타성이란 그것마저도 이기적인 토대 위에 있다. “
 사랑하는 사람이 홀로 고립되어 가는 모습을 보는 것은 힘든 일이다.
아무것도 해 주지 못하고 지켜보기만 하는 것이 괴로워 재촉하듯 건넸던 응원과 위로의 말들을,
온전히 상대를 위해 한 일이라고 착각하곤 했다.
나는 여전히 누군가 내 사람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 참견을 잘 참지 못한다.
하지만 이제는 나의 그런 행동들이 온전히 상대만을 위한 배려나 위로가 아닌 그 사람의 평온한 일상을 보고 싶은 나의 간절한 부탁이라는 것을 안다.
염치 없이 부탁하는 입장이니 아주 최소한의 것들만 바라기로 한다.
이 시를 들어 달라는 것,
그리고 숨을 쉬어 달라는 것.
 
누군가의 인생을 평생 업고 갈 수 있는 타인은 없다. 하지만 방향이 맞으면 얼마든 함께 걸을 수는 있다. 또 배운 게 도둑질이라, 나는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얼마든 노래를 불러 줄 수 있다.
내가 음악을 하면서 세상에게 받았던 많은 시들처럼 나도 진심 어린 시들을 부지런히 쓸 것이다.
 
그렇게 차례대로 서로의 시를 들어 주면서,
크고 작은 숨을 쉬면서, 살았으면 좋겠다. /
 
아이유와는 뗄 수 없는 음악 파트너 이종훈 작곡가 특유의 팝스러운 멜로디와 생동감 있는 밴드 사운드가 어우러진 rock 음악이다.
편곡엔 홍소진, 적재 연주엔 아이유 밴드 (홍소진, 적재, 최인성, 김승호) 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아이유의 연습생 시절부터 각별한 동료애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실력파 선배 가수 하동균의 목소리가 메시지에 무게감을 더해준다. [출처: 멜론]

 

 

아이유 - Love poem 듣기 

 

아이유 - Love poem

 

가사

누구를 위해 누군가
기도하고 있나 봐

숨죽여 쓴 사랑시가
낮게 들리는 듯해

너에게로 선명히 날아가
늦지 않게 자리에 닿기를

I’ll be there 홀로 걷는 너의 뒤에
Singing till the end 그치지 않을 이 노래
아주 잠시만 귀 기울여 봐
유난히 긴 밤을 걷는 널 위해 부를게

또 한 번 너의 세상에
별이 지고 있나 봐

숨죽여 삼킨 눈물이
여기 흐르는 듯해

할 말을 잃어 고요한 마음에
기억처럼 들려오는 목소리

I’ll be there 홀로 걷는 너의 뒤에
Singing till the end 그치지 않을 이 노래
아주 커다란 숨을 쉬어 봐
소리 내 우는 법을 잊은 널 위해 부를게

(다시 걸어갈 수 있도록)
부를게
(다시 사랑할 수 있도록)

Here i am 지켜봐 나를, 난 절대
Singing till the end 멈추지 않아 이 노래
너의 긴 밤이 끝나는 그날
고개를 들어 바라본 그곳에 있을게